AI의 작업을 따로 표현하기
AI와의 작업물이 내 작업물인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끝났다.
결론은, "그냥 구분하면 그만이다"이다.
힌트는 openclaw였다.
openclaw에게 하드웨어 전권을 넘겨주는 대신, 모든 계정까지 따로 만들어서 줬던 것이 힌트였다.
결국 openclaw는 자기가 한 작업물을 자기 계정을 이용해서 커밋한다.
마침 openclaw가 갈수록 보안 문제로 인해 기능이 줄어들고, 토큰만 많이 먹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참이다.
올라가 있던 라즈베리파이를 초기화한 후 claude를 설치했다.
그리고 집에 구축한 nas에 디렉터리를 파서 nfs 마운트를 한 후 그 workspace에서 cluade를 실행했다.
그리고 그 claude에도 openclaw가 들고 있던 계정들을 연동했다.
이로써 claude는 자신의 작업물을 자신의 계정으로 커밋하고 PR을 날리고 있다. 반대로 내가 한 작업물은 내 계정으로 커밋하고, claude에게 PR 리뷰를 맡긴다.
그럼 AI와의 작업물은 누구의 것일까? AI가 커밋하면 AI 것이고, 내가 커밋하면 내 것이다. AI의 가이드를 받아 내가 작업했다. 그럼 내가 한 것이다. 반대로 내 가이드를 받아 AI가 작업했다. 그럼 AI 것이다. 팀장과 팀원의 관계와 비슷하다. 팀장의 가이드를 받는 팀원이 자신의 일을 해내는 것과 같다.
그럼 문제가 있다. 불편하다는 점이다. 매번 리뷰라는 병목이 생긴다. 하지만, 덕분에 코드 품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귀찮아서 남겨뒀던 expect들을 AI가 다 짚어냈다. 반대로 AI가 빼먹은 것들은 내가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서로 지적한 것들은 정말 문제가 됐다(특히 내가 지적받은 것들....).
문제 해결이다.
그럼 회사에서는 어떻게 할까? 계정 새로 파기 어렵고 한데 말이다. 근데 회사에선 이런 관념적인 것에 신경 안쓰므로 그냥 내 커밋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