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MSI사의 2021년형 모던 14 노트북을 이용중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와이파이 연결에 계속 문제가 생겼다. 어쩔땐 중간에 끊기고, 어쩔땐 아예 DHCP를 이용 못함. 그래서 따로 USB포트에 무선랜카드를 꽂아서 사용해 왔다.
그러다 한번 깜빡하고 가방에 랜카드 그대로 꽂힌 채 넣고 다녔다가 곧 랜카드가 부셔지기 직전이 됨. 마치 내 허리처럼 언제 나가리될지 모르는 그런 신세가 되었음. 그래서 먼저 내장 랜모듈의 펌웨어 드라이버를 찾아보기로 했다.
모델명을 알아봤더니 Mediatek MT7921K. 펌웨어가 없었음. 알고보니, 특정 리눅스 버전 이후부터는 지원이 안되고 있었다. 안그래도 아치리눅스라 비교적 많이 최신 커널인데, 딱걸렸다. lts 버전 또한 이미 해당 커널 버전을 지나쳐 있었음. 그럼 방법은, 이전 버전의 커널 소스코드를 받아서 직접 빌드해서 쓰는건데… 안해보기도 했고, 너무 귀찮다. 그리고, 아치를 왜 쓰는데. 최신 커널 제일 먼저 받아다 써볼 수 있다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 아닌가. 왜 내가 고작 이 랜모듈 때문에 리눅스 커널을 과거 버전으로 이용해야 하나. 아치리눅스를 아씨리눅스로 쓸 참인가?
그러던 중, 당근에 레노버 노트북에서 탈거한 리얼텍 랜모듈을 판매하는 글 발견. 바로 구매했다. 노트북 하판을 뜯어서 교체. 부팅하자마자 랜모듈 인식하더니 와이파이 연결하고 DHCP 서버에서 IP까지 정상적으로 받아오는 것 확인. 이제 무선랜카드를 따로 안들고 다녀도 된다. 커널 업데이트도 마음놓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신이 나서 다시 linux-lts 대신 linux 이용하도록 세팅 변경하고 pacman 업그레이드 돌렸다
이제부터 리눅스 6.10.10 사용한다.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