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shitting Blog

개소리하는 블로그

부서이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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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Platform 팀으로 이동했다. 지금은 인수인계를 받고 있는 단계다. 이동한 팀의 팀장님이 이직을 하는 바람에, 기존에 계시던 분이 팀장으로 승진하면서 문서 정리와 동시에 실무까지 도맡으면서 인수인계 일정이 조금 길어지고 있다. 물론 아직 3일밖에 안됐다. 일단 빠르게 잡다구리한 일이라도 분담해야 할 것 같다. 과중한 상황을 겪어봐서 알기 때문이다. @!#$!#@!#@

일단 인수인계 준비하시는 것을 기다리면서, 쿠버네티스 개발환경 구축하는 과정을 따라가고 있다. KVM + QEMU 기반으로 로컬에 클러스터를 올리고 있다. 24스레드 머신이라 다행이다. 오늘 일단 클러스터 올리는 것은 다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GPU를 VM에 할당하다가 다 어그러졌다. 일단 재부팅을 해뒀고, 내일 더 볼 생각이다. 안되더라도, 손이 엄청 빨라졌기 때문에 딱히 걱정 없다.

오랜만에 쿠버네티스를 만져서 기억이 안날까 좀 걱정이었는데, 머리가 아닌 손이 기억하고 있었다. 내 생각에, 난 머슬메모리 용량이 뇌용량보다 큰 듯 하다. 아니, 뇌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건가. 그리고 이번에 KVM + QEMU 조합을 처음 써봤는데, 커맨드라인으로 VM 관리 다 하니까 쾌감이 있다. VirtualBox는 커맨드라인에서 사용하면 아주 불편한데, 이건 아니다. 그냥 kubectl 쓰는 느낌이다. virsh edit <vm_name> 하면 그냥 XML 직접 수정이 가능하다. 내가 좋아하는 뺨 쎄리며 개발하는 그 느낌 맞다. 내 전공인 체육교육학을 영어로 쓰면 Physical Education인데, 물리적 교육이다. 맞다. 때려서 길들이는거다. 딱 대.

속지 마라.

또 한 가지, 관심 직무를 각자 이야기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각자 다 달랐다. 난 고전적인 인프라 엔지니어링과 보안에 관심이 있다. 새로 입사하신 분은 클라우드에 관심이 있다. 팀장님이 이직하는 바람에 갑자기 신생팀처럼 된 면은 있지만, 그래도 관심사에 빈틈은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