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shitting Blog

개소리하는 블로그

라크로스 골리 - 부록1) 무엇을 연습하는가

Tags = [ lacrosse ]

팀 훈련 및 경기

팀 훈련은 실제 경기 상황과 같다고 하였다. 그럼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있으면 될까? 아니다. 경기는 실력을 겨루는 장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서 다시 훈련의 장이기도 하다. 실전 상황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에 신경쓰며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면 된다.

수싸움

실전 상황이어야만 수싸움에 대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통하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다. 각종 수싸움을 시도해 보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 그리고 되는건 어떻게 할 때 잘 되는지에 대한 디테일을 갈고닦길 바란다.

심리 조절 및 언어적 주문

실제 경기상황이 아니면 이런 것들은 연습해보기 어렵다. 생각해본 심리기술이나, 스스로에 대한 언어적 주문이 실제로 잘 통하는지 또한 실전에서 테스트해봐야 한다.

클리어

같은 팀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패스를 아무리 잘해도 우리팀 선수들과 합이 맞지 않으면 말짱도루묵이다. 훈련 전, 혹은 경기 전에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합을 맞추도록 한다. 또한, 팀 훈련 중에 드릴에서 세이브를 했다면, 가능한 누군가에게 패스하는 연습을 하라. 받아주지 않는다면, 코치님께 선수들이 클리어도 받아주도록 해달라 부탁을 해도 좋다. 클리어의 완성은 합을 맞추는 것이다. 물론, 받아들이는건 코치의 몫이므로, 적당히 부탁하도록 한다. 아님 말고!

기본기 연습? 새 스틱?

기본기. 예를 들면, 패스와 같은 것은 팀 훈련에서 바꾸려 하지 말라. 자신이 가장 정확하게 던질 수 있는 방법으로 패스를 줘서 팀훈련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라. 마찬가지의 이유로, 스틱을 새로 사거나, 포켓을 다시 묶었다거나 할 때, 팀 훈련에서 처음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미리 월볼을 해서 스스로의 손에 맞는 상태로 만들어서 팀 훈련에 임하도록 하라. 팀 훈련은 팀이 합을 맞추기 위한 훈련임을 명심하라. 개인훈련을 하지 않는 골리는 매일 같은 실수를 하고, 매일 같은 방법으로 골을 허용하며, 매일 같은 방법으로 클리어를 실패하게 될 것이다.

개인 훈련

개인 훈련에서는 해볼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다양하다. 쭉쭉 써내려가 보도록 하겠다. 언급하는 것들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니, 연구하는 자세를 유지토록 하라. 나 또한 생각나는 것들을 나열했을 뿐, 이외에도 더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훈련의 기본적 원칙

훈련의 효과는 실전 상황과 유사할 수록 크다고 했다. 따라서, 세이브를 위한 훈련의 최고봉은 세이브이다. 공격수와 함께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슛업을 하라. 공격수는 한 자리에서 쏘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면서 세이브와 포지셔닝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달라. 골리는 슛업과 함께, 세부적으로 연습할 것들을 녹여내도록 한다. 이때는 머리속에 생각이 많아도 된다. 이런저런 것들을 시도하고, 자신이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하며 최고의 시간을 보내도록 하라.

마찬가지로, 만약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면, 월볼도 좋지만 패스를 함께하라. 그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 서로의 합도 맞추고, 패스도 섬세하게 가다듬어라. 항상 움직이면서 패스를 하고, 상대방의 스틱 헤드에 공을 정확히 꽂아줄 수 있도록 연습하라.

만약 아무리 신경써도 영 자세가 무너지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드릴이다. 드릴을 통해 머슬메모리에 동작을 각인시킨다. 머슬메모리는 몸의 동작에 대한 기억이라 설명할 수 있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뭔가를 하려고 할 때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행동이 바로 머슬메모리에 동작이 각인된 결과이다. 신체의 언어로 쓰여진 행동 체계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훈련은 반복이 수반되어야 한다. 아주 많은 드릴을 맛보기보다는, 차근차근 하나씩 수없이 반복하여 자기것으로 만들어라. 모든 드릴을 다 정복할 필요는 없다. 목적을 달성하는 드릴 한두 개면 충분하다. 자신만의 개인훈련 루틴을 만들도록 하라.

혼자서 할 수 있는 개인훈련

그럼 이제 정말 혼자 훈련할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하겠다. 먼저 한 가지 좋은 소스를 소개하겠다. "LaxGoalieRat” 이라는 사이트이다. 난 이곳에서 아주 큰 도움을 받았다. 물어볼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영상 자료도 많고 미국의 현역 골리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한 자료도 있다. 팟캐스트 형식이기 때문에, 출퇴근길에 틀어놓기도 좋다. 그리고 나 또한 영어를 굉장히 못하는 사람이다. 난 대학교에서 영어 교양 필수 수강과목의 난이도를 정하는 시험에서, 학점을 쉽게 받기 위해 최하수준을 받으려 일부러 망치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였던 그 시험에서, 시험을 열심히 치르고도 당당하게 최하수준을 받은 사람이다. 영어에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면, 금방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화이팅이다. 혼자서 하는 골리 드릴에 대한 게시글 링크를 첨부하겠다. 골리 드릴 모음(LaxGoalieRat)

세이브

  • 위치 별 세이브 기본자세
    • Doc drill
    • Walk the line
    • Magic square
  • 포지셔닝 스텝
  • 반응속도 및 Hand-eye coordination
    • 저글링
    • 한손 리액션볼(세이브 자세와 동일하게 벽에 리액션볼을 튀기고 잡는 것)
    • 월볼(아주 세게 던지고 세이브 - 장비 착용하고 할 것)

패스

  • 월볼 - 거리를 바꿔가면서 벽에 목표지점을 정해서 맞추면서 진행한다.

피지컬

  • 근력 및 파워
    • 스틱이 무겁다고 하면 안된다.
    • 부상 위험도 줄여줄 것이다.
    • 웨이트 및 플라이오메트릭 훈련이 좋으며, 몸이 필요 이상으로 무거워지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 체력
    • 턴오버 한 번 났다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안된다.
    • 줄넘기, 인터벌, 조깅 등을 할 수 있다.
  • 민첩성
    • 스텝 래더와 같은 민첩성 훈련도 함께하면 좋다.
    • 필드 움직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또한 몸의 무게중심을 제어하는 기술 자체가 좋아질 것이며, 고유수용감각도 좋아질 것이다. 고유수용감각은 눈으로 보지 않고도 내 몸의 위치와 속도 등 상태를 느낄 수 있는 감각이다. 이것이 예민해지면 몸을 컨트롤하는데 유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