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shitting Blog

개소리하는 블로그

그것이 왔다.

Tags = [ bullshit ]

왔다. 경조증 후의 침잠. 근데 약 덕분인건지, 크게 오진 않는다. 그냥 집에 와서 녹초가 될 뿐이다. 끼니를 거른다던가 하는 문제는 없다. 대신 설거지가 쌓였고, 실내복으로 갈아입고는 외출복을 그대로 바닥에 던져놓은 상태다. 자기 전에 겨우 빨래통에 던져넣음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고 있다.
설거지는, 엄두가 안난다. 사실 그냥 잡고 하면 되는데, 모드가 안온다. 또 내일 해야지 하고 미루고 있다. 그래도 주말엔 날잡고 집안일을 하고 있다. 아직은 인간이다. 심해지면 난 돼지가 될 것이다. 돼지우리에 살기 때문이다.
그냥 온 김에 쉬고 있다. 일주일 사이에 라이브러리 메이저 버전업을 4번이나 해댔으면 좀 쉬어도 되지 않나. 근데 아직도 수면 분절은 그대로다. 새벽 2시, 4-5시. 여전하다. 깰 때도 정말 흠칫 하면서 깨서 한동안 잠이 안든다. 아무래도 난 초식동물인가보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도 육식에 특화된 식습관과 위장을 가졌다.
맥락 훅훅 튀어다니는 개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잘 때가 된 것이다. 자러 가야겠다. 2시에 봅시다 world!